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뭔지 알 수 없는 시간입니다.
내 시간인가요? 누구의 시간인가요?
그 시간의 주인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내 머릿속에 떠도는 개념과 지식들이 고요하게 반항하는군요.
내가 어찌해야할지..
그저 시간은 흘러 갑니다.

갖고 있던 지식을 잊어선 안됩니다.
나의 개성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나는 누구인가요.

뭔가를 하려는 걸까요?

누구를 위하는 것도 없습니다. 나를 위하는 것도 없지요.

환경에 면역이 되려고 노력만 할 뿐입니다.

이것이 어른이 사는 세상인가요.

난 어렸습니다.

모든 것을 놔주고 싶군요.

그냥 이게 내게 정해진 인생의 목표였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 모르게 정해버린 나의 목적지였으면 좋았겠군요.

이렇게 흘러버립니다. 시간이..

누구를 위해 가는 시간은 아니겠지만...

나는 나를 위해 살아가야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지요.

누구를 위해 산적이 없으면서...

참..

어립니다..

나역시..

내 지식이 모두 사라진 것 같습니다.

내 존재가 없어진 듯 해요.

내 목표는 나의 꿈이자 삶이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나를 아는 누구는 내가 버렸던 것들을 다시 찾으라 하는 군요.

내가 무엇을 버렸는지 기억조차하지 못하는데..

내가 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행복일까요. 꿈일까요. 사랑일까요. 돈일까요. 웃음일까요.

나는 무엇를 쫓아 이곳에 와 있는 것일까요.

진심으로 나는 누구인가.
내가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작심해야할 청소년인가봅니다.

나...고민합니다.

어느 여름...
누군가와 함께 있었던 추억을 기리며..그냥 잠이 드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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